2021. 3. 28. 23:26ㆍ미스테리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저 푸른 초원위에 ~
그림같은 유적들 ~
과 그 시대에 있을리 만무하지만 소파에 누워 티비보는 내 모습과 똑같은 유물
바로 현재는 멕시코 과거 마야문명의 대도시 치첸 이트사의 유적과 유물입니다.
치첸 이트사는 이름만 들어도 신비롭지만 사실 정확히 아는사람은 드물다는 마야 문명에서 가장 큰 도시의 이름입니다.
왠지 같은 7대 불가사의인 잉카문명의 마추픽추가 생각나는데요.
음? 생각보다 많이 다르네요....
아무튼
고산 지대에 위치한 마추픽추와 달리 정말 그림같은 초원 위에 지어진 치첸이트사는 서기 600년 ~ 900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치첸이트사에는 어떤 불가사의가 숨어 있을까요?
치첸이트사에는 이집트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피라미드가 존재합니다.
이 피라미드의 특징은 어마무시한 계단 수와 그 의미인데요.
각 면의 계단의 수가 91개이며 4면의 계단수를 모두 합하면 91*4 = 364이고 마지막 꼭대기 1단을 합하면 1년과 같은 365개가 된다고 합니다.
천문학에 강했던 마야인들 답게 허투로 짓지 않았네요. 덕분에 올라가는 사람은 무릎 다나간다더라...
또한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과 추분 일몰에는 뱀머리 조각쪽으로 몸통같은 그림자가 드리우게 됩니다.
마야인들은 뱀이 허물을 벗는것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뱀신을 숭배했는데요.
뱀신을 숭배했던 만큼 이와 같은 효과도 마야인들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밖에도
기둥에 전사의 조각이 새겨진 전사의 신전과 천문대, 피찰이라는 공놀이 경기장(남미사람들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 등 많은 유적들이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볼거리 많은 유적과 유물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부르기에는 심심한 감이 있는데요.
사실 치첸이트사 보다 마야문명 자체가 정말 불가사의한 부분이 많습니다.
첫째
마야문명의 달력은 기원전 3,114년에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알려진 4대 문명의 발생지들도 기원전 4,000년~ 3,000년에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마야문명이 속한 메소아메리카의 최초 유적은 기원전 1,800년대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야에는 왜 3,114년 달력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혹시 마야문명의 시작이 우리가 아는 것과 달리 3,114년부터 인 것은 아닐까요?
둘째
인신공양과 식인
마야의 한 동굴에서는 9,566개의 어린이의 뼈가 발굴되었고 최소 114명의 어린 노예가 83조각으로 토막난 채 인신공양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치첸이트사에서는 127명의 어린이 뼈가 발굴되었고 기록에 따르면 1살도 안된 아이를 참수하여 인신공양하거나 6살 꼬마의 얼굴가죽을 도려내는 등 끔찍한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풍습은 무려 1700년까지도 계속되었다고 하네요.
셋째
마야의 몰락
고유의 문자도 존재하고 당시 상당한 영토를 구축하여 거대 문명국가를 구축하던 마야는 8세기와 9세기를 기점으로 몰락하게 됩니다.
마야는 무슨이유로 몰락하게 된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기 마야가 몰락하고 후기 마야가 등장하게 됩니다.
치첸이트사를 비롯한 후기 마야문명은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가 싶었으나. 이마저도 몰락하고 맙니다.
잉카제국, 아즈텍문명에 이어 16세기에 마야를 정복하러(축구선수 스카웃 히러) 온 스페인(또 너네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마야는 거의 붕괴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나마 남은 마야문명은 스페인군에 의해, 또한 천연두에 의해 끝나게 됩니다.
정복자들이 오기 전에도 마야는 2번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몰락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마야에는, 그 땅에는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최근 학자들은 이에 대해 몇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식량난
마야가 위치한 열대우림 지역은 생각보다 식량을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식량재배에 필요한 양분은 이미 숲에게 전부 뺏기고, 빼곡한 나무들 사이에서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2. 가뭄
전기 마야가 한창이던 8세기 소빙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소빙기는 세계적으로 가뭄과 홍수 등을 동반하며 많은 고통을 가져왔는데 마야인들에겐 기나긴 가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마야인들은 부족한 식량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화전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숲을 태워 남은 재를 비료삼아 토지를 비옥하게 하여 농사를 지었는데 오랜 가뭄으로 숲이 회복되지 않아 토지는 점차 피폐해졌다고 합니다.
3. 분열
지배계급인 제사장은 비를 내리지 못한 무능력을 댓가로 민중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지배계층을 상실한 마야인들은 통솔되지 못하고 분열되어 마야문명은 점차 정체성을 잃게 됩니다.
4. 전쟁과 바이러스
이미 몰락한 마야문명에 쐐기를 박은 것은 천연두와 스페인 정복자들이었습니다. 더 이상 대항할 여
력이 없는 마야인들에게 천연두와 정복자들의 존재는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였을 것입니다.
찬란하던 마야문명의 영광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며, 현재는 극소수의 마야인들만이 현대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현재 남아있는 마야인들 역시 과거 마야의 몰락 당시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할 것이고 마야 몰락의 불가사의는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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